[뉴스1번지] 노영민·靑 수석 5명 전원 사의표명…"종합적 책임"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노영민 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 소속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근의 상황에 관해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는데요. 갑작스러운 전원 사퇴 카드 어떻게 보십니까?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청와대 다주택 참모진이 알려지면서 여론을 악화시킨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무려 3차례에 걸쳐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진들에게 실거주 목적 외 주택의 처분 권고가 내려졌는데요. 7월 말 현재 8명이 처분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어요?
김조원 민정수석도 잠실 아파트를 내놨는데, 같은 면적 아파트보다 2억 원 더 비싸게 내놓으면서 매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참모들의 다주택 매각과 관련해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여전히 부동산 민심 이반을 부채질한다는 비판도 나왔고요. 특히 공직 기강 관리와 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란 점에서 논란이 커졌어요?
거기다 논란을 부채질한 건 청와대의 해명이었습니다. 김 수석이 정한 가격이 아니라고 하면서, 집을 얼마에 팔아 달라는 걸 '남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고 했는데요. 자신이 몰랐다는 것도 '남자들이 잘 모른다'는 표현도 구시대적 해명이라는 지적, 어떻게 보십니까?
사퇴 이유와 관련해 '종합적인 책임'이라고 했지만 이호승 경제 수석이나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김상조 정책실장은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야권에서는 경제팀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노영민 실장의 결정이, 정책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도 읽혀요.
사의 수용 여부는 물론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인데요. 지난 해 1월 출범한 2기 청와대가 막을 내리게 되면서, 청와대의 전반적인 인사 쇄신과 함께 개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정당지지도를 지난주와 비교해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했고 미래통합당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모양새인데요. 통합당이 '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9%로 높게 나왔습니다.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세는 최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견제 심리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동의하십니까?
특히 통합당 지지층에서도 긍정 평가는 31%에 그쳤습니다. 통합당의 지지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과 보수층, 50대 이상, 대통령 부정 평가자들의 대답도 대체로 미래통합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통합당이 여전히 지지층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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